글을 쓰는 이유에 대하여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하여
글을 쓰는 이유는 글을 쓰는 과정이 즐겁기 때문이다. 글을 씀으로써 미처 체험해보지 못했던 세계를 넘나들게 되며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고 경계를 초월할 수 있다. 함께 벽을 깨뜨려 보자고 어쩌면 나 혼자서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나의 친구가 지극한 현실주의자가 된 것을 생각하면 자본의 논리가 무섭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꿈을 꾸는 일, 계속해서 나아가는 일은 멈출 수 없다.
남이 사고하는 대로 사고하고 남이 느끼는 대로 똑같이 따라가는 강박적 관념에 사로잡힌 채 매일매일을 살아가다 보면 나의 모습은, 진정한 정체성은 언제 찾을 수 있나. 문제는 외로움이 아니라 고독이요, 고독을 넘어선 독립, 곧 자유의 본질이다. 의미 없는 관습적 형식에 얽매여 자신을 포기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다.
어찌됐든 나는 이 좁은 공간, 내가 속한 좁은 방 안에서 밖으로 나아가는 나의 모습을 꿈꾸어 본다. 그게 어떤 모습이든, 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할 것이고 또한 지향할 것이다. 민주주의의 특징 중 하나는 참여라고 배운 바 있다. 그 사람이 가진 인격적 모습과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가 평등한 가운데 주어진 자유를 만끽하며 군사 독재와 권위주의에 찌든 이 사회의 공권력과 제도 및 모순 구조를 싸잡아 경멸할 것이다.
또한 투쟁할 것을 꿈꾸어 본다. 언젠가는 노동자의 삶도 부자와 같이 존중 받으며 그 누구도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 인종에 의해 차별 받지 않고 평등하고 공정한 분배를 통하여 바람직한 미래 사회를 꾸려 나가기를, 위선이나 허례의식에서 나온 움직임이 아닌 진실된 발걸음으로 사회의 복잡다단함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성찰하고 문화적 자본과 정신적 세계를 그 어떤 것과도 맞바꿀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신뢰를 이 사회가 꿈꾸기를 기대한다.
날이 밝아온다. 어쩌면 매 하루하루가 그래서 혁명일지도 모른다. 과거의 자신을 불태우고 새로운 나로 거듭날 수 있기를 언젠가는 내 삶의 여유와 철학적 심오함에 대해 사고하고 진지하게 이 사회의 모순과 문제에 대하여 고민할 수 있는 날들이 올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또한 열린 사고를 가진 젊은이와 노인들, 여성, 남성들이 모두 모여 세계의 바람직한 가치와 사고, 문화적 소양을 나눌 수 있는 날들이 오기를 바란다.
확신한다. 그 날이 오리라고
확신한다.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Comments
Post a Comment